골프에는 경기력 향상을 위해 많은 과학기술이 사용되는데 골프채와 골프공은 물론패션으로 여기는 골프복, 골프화에도 많은 첨단기술이 담겨져 있다.
골프는 오랜 시간 걸어 다니는 것은 물론 바닥으로부터 하체를 견고히 잡아주고 이 힘을 상체로 보내주기 위한 발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이 발을 보호하고 발의 하는 일을 도와주는 것이 골프화가 하는 일이다.
조금이라도 편하고 가볍게 하는 것은 물론 기능적으로도 발을 견고하게 잡아주어야 하므로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골프화도 많은 변화가 있었고 많은 골프업체들이 앞 다투어 신제품을 내 놓는다.
업체들이 모든 기술을 집약해서 내 놓은 골프화를 좋고 나쁜 골프화로 나눌 수는 없지만 자신에게 맞는 골프화와 아닌 골프화는 분명 구분을 하고 선택해야 한다. 잘 고른 골프화는 골퍼들의 피로로 줄이고 경기력을 향상 시키지만 잘못 고른 골프화는 척추나 무릎에 무리를 줄 수 있고 골프부상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골프화를 고르는 선택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1. 골프화는 자신의 발 크기와 모양에 맞게 구입한다.
보통 런닝화와는 달리 옆으로 잘 안 늘어나니 발볼의 넓이도 맞게 구입한다. 발이 비정상적으로 볼이 넓다면 큰 치수의 신발로 크게 신기 보다는 볼이 넓은 아시아 모델의 골프화나 맞춤을 권한다. 최근 골프화 전문 업체에서는 자신의 발에 맞는 골프화는 물론 색상까지도 선택이 가능하다.
2. 골프는 아침에 잔디에 내려앉은 이슬로부터 젖지 않게 하는 것은 물론 비 오는 날 라운드가 가능하도록 방수가 필수다.
3. 신발이 패션의 완성하는 부분이므로 모양, 색상을 무시할 수 없지만 무조건 하나의 메이커를 정하기보다는 여러 회사, 여러 모델별로 자신에게 딱 맞는 느낌이 드는 골프화를 구하는 것이 좋다.
골프화는 기능 상 수명이 있으니 너무 비싼 신발을 하나 사서 오래 신는 것 보다는 적당한 가격의 신발을 두 개 구입하거나 일 년에 한 번씩 교환하도록 한다. 라운드가 잦다면 신발은 2개 이상 구입을 하여 젖은 상태의 신발로 라운드를 다시 나가는 것은 피한다.
4. 골프화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신어보고 사는 것이 좋으며 자신이 평상 시 신는 양말을 가지고 가서 적당한 크기를 체크하고 신고 빈 스윙을 해보도록 한다. 시간대는 발이 어느 정도 붓는 오후에 사는 것이 정확한 사이즈를 구할 수 있다.
보관 역시 중요하다. 라운드 다녀와서 젖어 있다면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잘 말려주고 신발의 모양이 무너지지 않게 안에 신문지를 넣어주고 깔창은 빼서 햇빛에 말려 준다.
당뇨환자는 앞부분이 비교적 볼이 넓고 한 사이즈 큰 신발과 앞부분이 단단한 것을 권한다. 허리가 아픈 골퍼는 앞부분이 단단한 것 보다는 부드러운 것이 좋다. 무릎 관절염이 있다면 밑에 스파이크가 단단히 잡아주는 것 보다는 최근에 유행인 스파이크 없고 충격을 완화해주는 바닥을 가진 골프화가 도움이 될 것이다.
많은 첨단 과학에 숨겨져 있는 골프화는 골퍼의 기량에 날개를 달아 줄지도 모른다.
글: 송태식 원장
-現 분당 웰정형외과 원장(031-783-4475)
-정형외과, 스포츠의학 전문의
-US-GTF 티칭프로
-골프 피트니스 인스트럭터
-골프 칼럼니스트
